대구시, 행정에 AI·빅데이터 등 과학기술 도입 확대

연합뉴스 2024-10-20 11:00:26

ABB 과학 행정 예시

(대구=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대구시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블록체인, 디지털 트윈 등 4대 과학기술을 행정에 확대 도입해 공공서비스를 혁신한다고 20일 밝혔다.

시가 표방하는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과학 행정 혁신을 위해 구독형 디지털 서비스로의 전환, 정보자원 플랫폼 공유·개방 확대, 오프라인 행정에 온라인 기술 융합을 추진한다.

행정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대구시 생성형 AI 모델을 구축하고 버스노선 개편에 교통카드 연관 빅데이터를 활용해 대중교통 서비스 수준을 높여나간다.

또 블록체인 시민 서비스를 건강진단결과서 등 건강 관련 전자 증명, 공연전시 티켓 구매, 대구 마라톤 기록인증 등으로 활용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노약자와 장애인, 외국인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음성인식 키오스크 개발도 지원한다.

디지털 트윈(가상 모형) 기술도 적극적으로 도입한다.

폭염 대응 통합 관리와 신공항 및 군부대 후적지 도시설계 등 다양한 분야에 사전 시뮬레이션을 실시해 데이터와 과학 기반 최적의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는 신규 업무 진행 때 별도의 시스템을 따로 만드는 대신 이미 개발된 상용 클라우드 체계와 구독형 서비스 소프트웨어를 우선 활용해 예산을 절감하고 공공 플랫폼을 개방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민선 8기 전반기의 ABB 산업 육성에 이어 후반기에는 ABB 기술을 공공 정책에 적극 도입해 데이터와 과학 행정에 더욱 힘을 기울이겠다"며 "ABB 과학 행정을 통해 시민 편의를 높이고 국가적 행정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har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