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사업, 중앙투자심사 통과

연합뉴스 2024-10-20 11:00:25

순천만국가정원

(순천=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전남 순천시는 20일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사업 규모가 200억원 이상일 때 정부 심사를 받게 돼 있다.

시는 올해 11월 기본구상,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시작하고 습지센터와 원도심의 공실을 재단장한 뒤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애니메이션 등 기업을 입주시킬 예정이다.

시는 390억원을 투입, 순천만국가정원과 원도심 일원에 애니메이션 등 문화콘텐츠 기지를 조성한다.

순천만국가정원 내 습지센터를 미국 픽사 스튜디오와 같은 창조적인 작업 환경을 갖춘 스튜디오로 만들어 문화콘텐츠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옥천, 남문터 광장, 글로벌웹툰센터 등 다양한 문화자원을 겸비한 원도심 일원에 웹툰 캠퍼스 등을 조성해 중소 제작사를 위한 입주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방침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중앙투자심사 통과를 기점으로 지난 2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애니메이션·웹툰 35개 기업의 이전에도 속도를 높이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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