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디자인 다 잡다"…패션업계, 한파 대비 '다운 패딩' 출시 잇따라

데일리한국 2024-10-20 07:30:00
사진=한세엠케이 제공 사진=한세엠케이 제공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올겨울 역대급 한파가 예상되면서 옷장 속 필수 아이템으로 다운 패딩이 떠오르고 있다. 패션업계는 최근 2030 MZ세대를 겨냥한 스트리트 감성의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세엠케이가 전개하는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NBA는 이달 F/W시즌을 맞아 보온성을 강조한 덕다운 패딩 ‘덩크 다운 프로’를 출시했다.

채취 과정부터 제품 제작까지 비윤리적 동물 학대 행위를 하지 않은 제품임을 나타내는 RDS(책임 다운 기준) 인증 덕다운을 충전 소재로 활용했으며, TPU 코팅으로 방풍과 생활 방수 기능을 제공한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넥 사이즈를 과감히 키운 실용적인 디테일을 적용했다. 추운 겨울을 대비할 수 있도록 소매와 밑단은 밴딩으로 처리해 찬바람을 막아준다.

전체적으로 오버핏 실루엣으로 제작해 스트리트 무드와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며 투웨이 지퍼로 활동성까지 고려한 점이 장점이다. 자연스럽게 드랍된 어깨 라인 및 브랜드 자수 로고 포인트로 트렌디한 감성도 연출할 수 있다.

데상트코리아가 전개하는 스포츠 브랜드 르꼬끄 스포르티브도 이달 아이돌 그룹 엔믹스의 해원, 설윤을 하반기 캠페인 모델로 선정하고 겨울 다운 컬렉션을 공개했다.

화보 속 해원, 설윤이 착용한 ‘노바다운’은 허리선에서 끝나는 짧은 기장에 빵빵한 볼륨감이 특징인 푸퍼 콘셉트의 숏 패딩이다. 경쾌한 분위기의 점퍼 스타일로 일교차가 심한 늦가을부터 한겨울을 지나 초봄까지 비교적 광범위한 기간 활용할 수 있다.

넓은 간격의 퀼팅 설계와 군더더기 없는 간결한 디자인이 스포티한 느낌을 선사하며 유광과 무광 스타일 두 가지로 출시된다.

유광은 트렌디한 광택 소재를 사용해 빛의 각도에 따라 살짝살짝 반짝이는 글로시함이 매력적이다. 무광은 듀얼플렉스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럽고 매트한 촉감이 특징이다. 생활 방수와 방풍 기능도 갖췄다.

사진=아크메드라비 제공 사진=아크메드라비 제공

스트릿웨어 브랜드 아크메드라비도 이달 브랜드 모델 세븐틴 호시와 겨울 컬렉션을 론칭했다.

편안하면서도 멋스러운 매력을 균형미 있게 담아냈다. 캐주얼한 가을 제품들과 매치했을 때 고급스러움을 더할 수 있도록 소재와 핏에 집중했다.

아트웍이 돋보이는 후드 셔츠에 매치할 수 있는 트렌디한 ‘베이직 로도 오버사이즈 숏 덕다운 베스트’와 가볍게 걸쳐 편안한 무드를 낼 수 있는 ‘베이직 로고 오버사이즈 숏 덕다운 재킷’이 주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겨울 영하 18도까지 떨어지는 등 역대급 한파가 예상되면서 많은 소비자들이 보온성이 우수한 겨울 아우터를 찾고 있다”며 “트렌디함까지 겸비한 다운 패딩이 MZ세대의 관심을 받는 만큼 기능과 디자인을 모두 잡은 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