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환태평양 항만 물류 중심도시 도약 발판 포럼 개최

연합뉴스 2024-10-20 09:00:25

강원권 기업 높은 물류비 부담…옥계항 발전 방안 논의

옥계항 컨테이너선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강릉시와 가톨릭관동대는 21일 강릉 씨마크호텔에서 '환태평양 항만·철도 물류 중심도시 도약을 위한 강원권 항만 물류 운송 네트워크 비전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강릉 옥계항 발전전략을 중심으로 강원권 해운물류 미래 청사진을 그려보고자 마련된 자리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 강원특별자치도 글로벌본부 등 항만 관련 주요 공공기관과 한국항만협회, 한국해양수상교통시설협회, 한국항만물류협회 및 주요 기업 관계자가 참석한다.

20일 강릉시에 따르면 강원권 기업들은 컨테이너 서비스와 물류 인프라가 부족해 국가 평균보다 약 1.7배 높은 물류비 부담을 안고 있다.

이에 따라 포럼에서는 물류비 부담을 줄일 강원권 항만 발전 전략과 물류 수송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정책 토론이 진행된다.

또한, 옥계항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방안들을 논의하게 된다.

김흥열 항만물류과장은 "옥계항은 국제항로 취항 이후 꾸준히 컨테이너 물동량을 확보해 강원권 물류 중심 항만으로 도약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포럼은 옥계항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옥계항은 지난해 일본과 러시아 국제 컨테이너 노선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총 67회, 약 1만7천790TEU의 컨테이너 화물을 수출입하고 있다.

강릉 옥계항 수출품 선적

yoo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