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명문기업을 가다] 덕재건설 "나눔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연합뉴스 2024-10-20 08:00:31

북파공작원 출신 김운석 대표 "국가에서 받은 것을 사회에 환원"

[※ 편집자 주 =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사회적 화두가 되면서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연합뉴스는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에 1억원 이상 기부하면서 어려운 이웃에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나눔명문기업'을 매주 한 차례 소개합니다.]

덕재건설 본사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철근콘크리트 공사를 주력으로 하는 전문건설업체인 덕재건설은 올해 6월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에 1억원을 기부하며 '나눔명문기업' 대열에 합류했다.

1998년 부산에 본사를 두고 설립된 덕재건설은 현재 여러 1군 건설회사의 협력업체로 아파트, 주상복합 시설, 근린생활시설, 데이터센터 건립 등에 참여한다.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은 물론 수도권에도 진출했고, 올해 말에는 서울에 지사를 설립해 사업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덕재건설은 2018년 부산시 우수기업인 인증과 자랑스러운 건설인상을 받았고, 2022년에는 건설의 날을 맞아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덕재건설은 나눔명문기업 회원 가입 외에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다.

김운석 덕재건설 대표

2020년부터 대한적십자사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캠페인 '씀씀이가 바른기업'에 참여하며 연간 회비 300만원을 납부한다.

또 대한전문건설협회를 통해 매년 100만원을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내고 부산보훈병원에도 500만원을 기부했다.

본사가 있는 부산 해운대구의 U-15(15세 이하) FC클럽에는 최근 8년간 연간 2천만원 상당을 기부했다.

부산시체육회에도 최근 3년간 연간 2천만원을 쾌척했다.

김운석 대표는 20일 "배고픔을 겪으며 하고 싶었던 일을 못 한 경험이 있다"면서 "어려운 사람이 좌절하지 않고 꿈을 꿀 수 있도록 삶의 희망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북파공작원 출신인 김 대표는 "나눔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며 "개인적으로는 국가유공자로서 국가에서 받은 것을 사회에 환원하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youngky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