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학생 선수단, 전국체전 종합 3위...메달 125개 획득

데일리한국 2024-10-19 21:17:52
제105회 전국체전 경북 선수단 입장. 사진=연합뉴스 제105회 전국체전 경북 선수단 입장. 사진=연합뉴스

[안동(경북)=데일리한국 김원균 기자]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경북 학생 선수단이 4회 연속 종합 3위를 달성했다.

19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서 경북 학생 선수단은 금메달 44개, 은메달 43개, 동메달 38개로 모두 125개(시범경기 포함)의 메달을 얻어 경기도, 서울에 이어 종합 3위(1만9477점)를 기록했다.

특히 선수단은 부별 한국 신기록 1개와 대회 신기록 5개를 세웠다.

역도 여고부 용상 76kg에서 전희수(경북체육고 2학년) 선수가 131kg을 들어 부별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전희수 선수는 인상 76kg에서 98kg, 합계 76kg에서 229kg을 기록하며 대회 신기록도 갈아치웠다.

또 자전거 남고부의 박준선(영주제일고등학교 3학년) 선수가 스프린트에서 9초949, 1km 개인 독주에서 1분3초221, 육상 여고부 원반던지기의 이혜민(경북체육고등학교 3학년) 선수가 50m 88로 대회 신기록을 세웠다.

9명(3관왕 3명, 2관왕 6명)의 다관왕도 배출됐다.

역도에서 전희수 선수는 인상과 용상, 합계에서, 자전거에서 박준선 선수는 1km 개인 독주와 단체스프린트, 스프린트에서, 탁구 남고부에서 김가온(두호고등학교 3학년) 선수는 개인전과 혼합복식, 단체전에서 각각 금메달을 차지하며 3관왕에 올랐다.

육상 여고에서 안나겸(포항이동고 3학년) 선수는 400mH과 400mR에서, 박지영(경북체육고 2학년) 선수는 100mH과 400mR, 박혜민(경북체육고 3학년) 선수는 5000m와 10km, 탁구 여고 임지수(영천여고 3학년) 선수는 개인전과 혼합복식, 소프트테니스 여고 박은정·황정미(우석여고 3학년) 선수는 개인 복식과 단체전에서 각각 금메달을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단체 종목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핸드볼 남고 선산고와 소프트테니스 여고 경북선발(우석여고, 경북조리과학고)은 대회 2연패를 달성했고, 탁구 남고 두호고와 하키 여고 성주여고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도교육청은 이러한 성과를 학교체육 기반 강화와 청렴한 학교 운동부 운영, 운동부 등급 평정제 운용, 훈련비 지원, 체육시설 확충, 지도자 처우 개선 등 꾸준한 지원의 결과로 평가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 학교체육의 우수성을 이어가며 학생들이 훌륭한 체육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