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김동찬 기자] 한국보건의료정보원(원장 염민섭)은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2024 SNOMED CT Business Meetings & EXPO'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SNOMED CT는 전세계 80여개 국에서 활용하는 국제표준용어체계다. 의료정보 기록에서 임상 컨텐츠를 일관성 있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의료전문가의 향상된 의료 기록, 임상 결정 및 분석을 통해 환자에게 안정성 높고 일관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Meet the future of health information in Seoul'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 세계 80여 개국의 정책책임자, 의료 IT 전문가, 의료 실무자, 연구자, 학계 및 산업계의 보건의료표준 관련 글로벌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SNOMED CT의 구현, 학술, 연구 및 교육에 대해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국제적 협력을 도모한다.
이번 행사는 크게 Business Meetings와 EXPO로 구성된다. 먼저 20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는 Business Meetings에서는 SNOMED CT 관련 거버넌스 및 자문그룹, 워킹그룹의 공식 회의가 열린다. 24일과 25일 양일간 개최되는 EXPO에서는 2개의 기조연설을 비롯해 50개 이상의 동시 세션 및 튜토리얼, 15개 이상의 e포스터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이와 함께 23일에는 콘래드호텔 스튜디오4에서 한국 주도 심포지움이 열린다. 이 심포지움에서는 국내 보건의료정보표준 정책 및 SNOMED CT 활성화를 목적으로 3가지 맞춤형 별도 세션이 구성된다.
EXPO 기간 중에는 '보건의료데이터 표준화의 적용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한국관도 운영된다. 정부기관으로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산업계에서는 카카오헬스케어와 휴니버스글로벌이, 의료기관으로는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이 참여하여 한국의 보건의료데이터 표준화 현황과 미래 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SNOMED CT의 원활한 보급, 확산 등을 위해 국가 단위로 지정된 기관으로, SNOMED CT 기반의 보건의료데이터 표준화를 통해 의사 결정 지원 및 진료의 연속성을 보장하고, 연구 등에도 활용 가능하도록 보건의료데이터 중심 병원 등 의료기관 내 SNOMED CT 사용 활성화를 돕고 있다.
염민섭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원장은 "이번 국제 행사를 통해 SNOMED CT를 비롯하여 국제보건의료표준을 활용한 데이터 기반 의료 시스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궁극적으로 환자 진료 결과 개선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 등록은 2024 SNOMED CT Business Meetings & EXPO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등록 기간은 행사 전일인 20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