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서 90대 노모·60대 아들 숨진 채 발견

데일리한국 2024-10-18 19:51:41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나혜리 기자] 경기 남양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90대 어머니와 60대 아들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쯤 남양주시 진접읍의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와 동생이 숨졌다"고 둘째 아들이 112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90대 노모 A씨와 60대 넷째 아들 B씨가 각자 방에서 숨진 것을 확인했다. B씨는 사후강직이 진행 중인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당뇨 등 지병을 앓아 왔다. 특히 A씨는 최근 10일째 음식을 먹지 못한 것으로 파악했다.

둘쨰 아들 C씨는 "오늘 아침 외출하기 전 어머니의 상태를 확인하고 나갔고 귀가하니 숨을 쉬지 않아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