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호텔방 난장판이었다"…원디렉션 리엄 페인 '추락사' 미스터리

연합뉴스 2024-10-18 19:00:33

(서울=연합뉴스) 팝 밴드 '원디렉션' 전 멤버 리엄 페인의 추락사 경위를 조사하는 아르헨티나 경찰은 그가 체류하던 호텔 객실 상태에 주목하며 내부에서 다양한 증거물을 수집했다고 현지 일간 라나시온 등이 보도했습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경찰은 전날 팔레르모 지역 카사수르 호텔 3층 10호실이 "총체적으로 무질서하게 어지럽혀져 있었다"고 밝혔는데요.

이 객실은 전날 호텔 파티오(뜰)에서 숨진 채 발견된 페인이 지난 13일부터 묵었던 곳입니다. 경찰은 페인이 3층 객실에서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지 경찰은 10호실 내부에서 안정제인 클로나제팜, 라이터, 위스키, 의약품을 넣은 용기 등을 수거했다고 라나시온은 전했습니다.

클로나제팜은 발작이나 공황장애 치료에 쓰이는 약물로, 의존성과 오남용 위험 때문에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취급됩니다.

앞서 주요 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페인 사망 소식 이후 난장판처럼 보이는 페인의 객실 사진 일부가 유포됐습니다.

라나시온은 익명의 경찰관들 코멘트를 인용해 "수사기관은 (페인이) 중독 증세 또는 방향 감각 상실을 겪었는지 살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의 팬과 동료 음악가들은 카사수르 호텔 앞에 헌화하거나 추모 메시지를 담은 쪽지를 남기며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한편 리암 페인은 사고 당일 아침 자신의 SNS에 '아르헨티나에서 아름다운 하루'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올려 팬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습니다.

제작: 김해연·김혜원

영상: 로이터 · X @luhaxel · X @backstreetboys ·인스타그램 @liampayne·@onedirection·@harrystyles ·유튜브 'Liam Payne Offic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