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마민주항쟁 정신 기린다…창원시, 제45주년 기념행사 개최

연합뉴스 2024-10-18 18:00:41

창원시청 청사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시는 18일 오후 마산합포구 오동동문화광장에서 제45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행사를 열었다.

창원시는 2017년에 매년 10월 18일을 시 차원의 부마민주항쟁 기념일로 지정한 바 있다.

부마민주항쟁을 기념하고, 시민과 함께 민주주의의 가치를 공유한다는 취지에서다.

이날 행사는 창원시와 사단법인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가 주관했다.

행사는 1부 공식행사, 2부 기념음악회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홍남표 시장은 "피와 땀으로 지켜온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부마민주항쟁의 정신을 되새겨야 한다"며 "민주화의 요람이라는 자긍심과 긍지를 가지고, 미래 세대에 자랑스러운 도시를 물려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마민주항쟁은 박정희 대통령 유신독재에 항거해 1979년 10월 발생한 민주화운동이다.

10월 16일 부산대학교를 중심으로 부산에서 첫 시위가 시작됐고, 10월 18일 마산(현 창원시)으로 확산해 경남대생과 마산시민들이 가세했다.

부마민주항쟁은 4·19 혁명, 5·18 민주화운동, 6·10 민주항쟁과 함께 한국 현대사의 4대 민주항쟁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k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