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 '건강 악화'로 연극 전 회차 취소… "3개월 휴식 필요" [공식]

스포츠한국 2024-10-18 16:08:13
배우 이순재. 사진=ⓒ 스포츠한국 DB. 배우 이순재. 사진=ⓒ 스포츠한국 DB.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배우 이순재가 연극에서 하차한다.

18일 파크컴퍼니 측은 공식 채널을 통해 "이순재 선생님과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 응원과 걱정을 보내주시는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안타깝게도 공연 취소 소식을 추가로 전하게 되어 매우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고 안내 글을 남겼다.

이어 "이순재 선생님께서는 담당의사로부터 3개월간의 휴식이 필요하다는 추가 소견을 받으셨고 이순재 선생님과 소속사의 뜻에 따라 부득이하게 남은 전 회차 공연을 취소하게 되었습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랜 시간 공연을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께 큰 실망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파크컴퍼니 측은 "선생님의 공연 취소와 관련하여 추측성 기사와 소문은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며 공연 이외의 문의는 소속사로 문의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이순재는 지난 11일 건강상의 이유로 해당 공연을 취소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당시 제작사 측은 “이순재 선생님께서 관객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평생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무대에 서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했으나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강한 권고에 공연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순재는 제작사를 통해 “관객 여러분께 실망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며 건강한 모습으로 반드시 다시 무대에 올라 보답 할 수 있도록 회복에 집중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한편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공연장 분장실에서 주인공 에스트라공과 블라디미르의 언더스터디 에스터와 밸의 모습을 그린 연극으로 지난 9월 공연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