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제이링크, 코스닥 상장 첫날 82%↑…인스피언은 32% 올라

연합뉴스 2024-10-18 16:00:35

와이제이링크(주)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SMT(표면실장기술) 장비 업체인 와이제이링크[209640]가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인 18일 주가가 80% 넘게 상승했다.

이날 와이제이링크는 공모가(1만2천원) 대비 9천800원(81.67%) 오른 2만1천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중 100%까지 치솟으며 공모가의 2배인 '따블'(2만4천원)을 기록한 뒤 오름폭을 점차 줄였다.

와이제이링크는 SMT 공정 전반을 아우르는 스마트 장비를 개발하고 제조한다. SMT는 회로기판(PCB) 표면 위에 전자부품을 부착하는 공정 기술이다.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 예측 경쟁률은 800.57대 1로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8천600∼9천8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2천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어진 일반 청약에서는 961.2대 1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청약 증거금으로는 5조1천330억원이 모였다.

이날 와이제이링크와 함께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보안 설루션 개발사 인스피언[465480]은 공모가(1만2천원) 대비 3천820원(31.83%) 오른 1만5천820원에 마감했다.

인스피언(주)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

인스피언은 장중 최대 76.67%까지 올랐지만, '따블'에는 이르지 못했다.

인스피언은 세계적 ERP(전사적자원관리) 업체인 SAP의 공식 파트너사다. SAP 설루션을 도입하는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내·외부 시스템 상호 연계를 위한 애플리케이션 통합(EAI) 컨설팅과 시스템 구축, 유지보수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 예측 경쟁률은 1천69.1대 1로 희망 공모가 범위(8천~1만원) 상단을 초과한 1만2천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일반 청약에서는 1천538.44 대 1 경쟁률을 기록했고, 청약 증거금으로는 약 5조1천922억원이 모였다.

dh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