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최동석, 남자와 미국 여행 사건 전말은…"성 정체성 다른 친구"

스포츠한국 2024-10-18 15:50:50
사진=박지윤 SNS 사진=박지윤 SNS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박지윤, 최동석의 미국 여행 다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공개됐다.

17일 유튜브 채널 '이진호의 연예뒤통령'에는 '박지윤 남사친 미국 여행 전말…최동석이 무너진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진호는 이혼 소송 중인 박지윤, 최동석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취재를 통해 두 사람의 이혼에 대해 상당 부분 파악을 했다. 그런데 두사람의 입장이 극명하게 갈린다"며 사건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박지윤의 2022년 11월에 8박 9일로 미국 여행을 두고 양측 입장을 전했다.

이진호에 따르면 먼저 최동석은 박지윤이 자신에게 동성 친구 C씨와 동행하는 미국 여행에 대한 동의를 구했고 이를 허락했다. 그러나 C씨는 현지 일정 중간에 합류, 박지윤은 여행 중 이성 친구 A씨의 집에 묵었고 A씨와 함께 '365일'이라는 영화를 보기도 했다. 또 해당 영화에는 노출 장면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후 이동한 호텔에 A씨가 동행하는 모습을 보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최동석은 "박지윤의 이 같은 행동이 혼인 관계 신뢰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박지윤은 "성별만 다를 뿐 친구이다. 애초에 사과할 필요가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반면 박지윤은 당시 가정 경체를 홀로 책임져야 했고 일적으로나 심적으로 지쳐있었다. 미국 일정과 휴식을 병행하기 위해 남편 최동석을 존중했기 때문에 동의를 얻고 미국으로 떠났다. 지인과의 만남도 최동석이 알고 있는 상황이었다. 또한 A씨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친했던 지인으로 성적인 정체성이 다르고 사실혼 관계의 배우자가 있는 상황이었다. 박지윤은 최동석이 혼인 기간 내내 남자 문제 관련 극도로 예민한 반응을 보였고, 방송 활동뿐 아니라 비즈니스 업무로 미팅을 하거나 관계자들과 이야기할 때도 남자라는 이유만으로 싫어했다는 것.

이 같은 이유로 박지윤은 출연 중인 프로그램의 뒤풀이나 회식 등에 거의 참석하지 않았고, 어쩔 수 없이 참석하게 될 때면 최동석과 극심한 다툼을 벌여야 했다고 전해졌다.

유튜버 이진호는 "가정사이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내용"라며 "여행 이슈 말고도 다른 사안에 대해서도 두 사람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제 3자가 섣불리 판단하기 어려운 내용"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