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구노인복지관, 31기 우리노인대학 수학여행 진행 모습. 사진=대전 서구노인복지관 제공

[대전=데일리한국 선치영 기자] 대전 서구노인복지관(관장 근석 스님)은 18일, 복지관 사회교육 프로그램 이용 어르신 130여명과 직원들이 경상남도 산청군 일원으로 가을 수학여행을 진행했다.

3월 입학식을 시작으로 8개월 간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배우며 달려왔던 어르신들은 오랜만에 실내를 벗어나 야외에서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다.

이번 수학여행은 어르신들이 옛 추억을 되새기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특별하게 기획됐고 단순한 관광을 넘어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 및 사회적 교류를 촉진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수학여행은 약 130여 명의 어르신들이 참가한 가운데, 경상남도 산청군 남사예담촌을 비롯한 동의보감촌 등 관광지 및 문화유적지를 방문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특히 어르신들은 한옥마을에서 자연을 느끼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옛 추억을 회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학여행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복지관에서 처음으로 수학여행을 와 봤는데 옛날부터 알던 친구들처럼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이 시간이 너무 좋다”라며 “복지관 이용자들을 위해 수학여행을 기획해 주어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