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2024년 임단협 조인식 개최

데일리한국 2024-10-18 15:46:18
르노코리아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왼쪽)과 김동석 노동조합 위원장이 18일 부산공장에서 열린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에서 합의안에 서명 후 기념촬영한 모습. 사진=르노코리아 제공 르노코리아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왼쪽)과 김동석 노동조합 위원장이 18일 부산공장에서 열린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에서 합의안에 서명 후 기념촬영한 모습. 사진=르노코리아 제공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르노코리아는 부산공장에서 ‘2024년 임단협 조인식’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르노코리아 노사는 지난 5월23일 상견례를 시작한 이래 올해 임금협상 타결을 위한 본교섭을 총 10차례에 걸쳐 진행했다. 이후 이달 9일 극적으로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하고 10일부터 부산공장의 정상 가동을 재개했다. 이후 지난 11일 사원총회 찬반투표에서 총 투표 참여자의 50.5% 찬성표를 던져 잠정합의안이 통과됐다.

최종 합의안에는 기본급 8만원 인상, 그랑 콜레오스 신차 출시 등 성과 격려금 300만 원 , 변동 PI 최대 100%(약 200만원), 특별 인센티브 250만원, 임금피크제 개선, 노사화합 비즈 포인트 지급 등의 내용이 담겼다.

조인식으로 임단협을 마무리 지은 르노코리아는 4년 만에 내놓은 신차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생산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붙일 전망이다. 현재 누적 주문대수 2만대를 넘기는 등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본격적인 신차 출고를 시작한 지난 9월 회사는 22개월만에 내수 점유율 4%를 회복한 바 있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이번 협상 과정을 통해 상호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그랑 콜레오스가 한국 시장에서 확고한 믿음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고의 품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