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폭행 연루' 제시, 소속사와 한달 만에 계약 해지 "본인 요청"[전문]

스포츠한국 2024-10-18 14:32:19
가수 제시.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가수 제시.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최근 팬 폭행 사건으로 경찰에 출석한 가수 제시가 소속사와 약 한 달만에 전속계약을 끝냈다.

제시의 소속사 디오디(DOD)는 18일 공식입장을 통해 "최근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며 "당사와 제시는 향후 활동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고, 제시의 요청으로 심사 숙고 끝에 2024년 10월 18일 부로 전속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짧은 기간이지만 당사와 함께해준 제시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제시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제시는 지난 9월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디오디(DOD)와 레이블 및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하고, 독립 레이블 언니(UNNI) 설립을 알린 바 있다.

앞서 지난 9월 29일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제시에게 사인을 요청하던 미성년자인 팬이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제시는 당시 가해자를 말리다가 현장을 떠났고, 피해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제시 일행에게 가해 남성의 행적을 물었지만 '모른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건으로 피해자가 당시 현장에 있었던 제시와 프로듀서, 그 외의 일행 등 4명을 고소했고 제시는 지난 1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피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해 6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아래는 DOD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DOD입니다. 

최근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당사와 제시는 향후 활동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고, 제시의 요청으로 심사 숙고 끝에 2024년 10월 18일 부로 전속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당사와 함께해준 제시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제시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