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상 하이브 CEO, 민희진과 갈등에 "하나하나 실타래 풀릴 것"

스포츠한국 2024-10-18 14:35:52
이재상 하이브 CEO. /사진=하이브 이재상 하이브 CEO. /사진=하이브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이재상 하이브 CEO(최고경영자)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간의 갈등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16일 가요계에 따르면 이 CEO는 14일 직원을 대상으로 한 타운홀 미팅 행사에서 "원칙적, 합리적으로 조치해 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믿고 기다려 주면 하나하나 실타래가 풀려가는 것을 목격할 것"이라고도 전했다.

이 CEO는 "믿고 지켜봐 달라. 러 상황 속에서도 차질 없이 업무를 수행하는 구성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우리는 팀 하이브"라며 직원을 향해서는 "서로를 위해, 서로에게 힘이 되기 위해 따뜻한 말로 서로 다독이고 많이 응원해주자"라고 다독였다.

이런 가운데 하이브는 4천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표면 금리, 조기상환 수익률, 만기보장수익률은 0%다. 이로써 하이브는 2021년 발행한 전환사채의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 행사 비율이 100%에 육박, 투자자들에게 돌려줘야 하는 약 4천억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이 CEO는 이번 타운홀 미팅에서 "회사의 재무 건전성은 매우 건강하다. 가용 현금이 1.2조원이 있다"고 말했다.

 또 "회사의 사업이 수치상으로 잘 돌아가고 있으니 염려하지 말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