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WS까지 1승' 다저스, 메츠 10-2 대파… 3승1패[NLCS4]

스포츠한국 2024-10-18 12:48:43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LA다저스가 상위타선이 맹타를 휘두르며 뉴욕 메츠를 잡아내며 이제 1승만 더하면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LA다저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9시9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판4선승제) 4차전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서 10-2 대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AFP ⓒ연합뉴스 AFP

1차전 다저스의 9-0 완승, 2차전 메츠의 7-3 승리, 3차전 다저스의 8-0 승리로 다저스의 2승1패 우세로 시작된 4차전.

다저스는 1회초 경기 시작부터 1번 지명타자로 나선 오타니 쇼헤이가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주자없는 상황에서 22타수 무안타였던 아쉬운 기록을 깨버렸다. 전날 8회 홈런을 쳤던 오타니의 두타석, 두경기 연속 홈런.

메츠도 1회말 2번 3루수로 나온 마크 비엔토스가 동점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3회 오타니의 볼넷 출루 후 토미 에드먼의 1타점 2루타,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추가 적시타가 터지며 3-1로 다저스가 앞서갔다.

메츠는 3회말 1사 만루의 기회에서 고작 1득점에 그쳤다. 메츠의 타선은 6회말에도 무사 만루를 만들고도 아예 득점조차 하지 못하는 등 심각한 타격 부진을 겪었다.

그사이 다저스는 4회에도 크리스 테일러의 안타와 오티니의 볼넷 이후 무키 베츠의 2타점 싹쓸이 2루타가 터지며 5-2로 달아났고 6회초 오타니의 볼넷 이후 베츠의 2점홈런, 8회에는 베츠의 안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볼넷에 이은 에드먼의 2타점 2루타, 윌 스미스의 적시타까지 더해 무려 10점을 완성을 했다.

다저스 타선에 메츠 투수진은 버티지 못했다. 믿었던 메츠 선발 호세 퀸타나는 3.1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고 나머지 메츠 불펜 투수 3명 모두 실점했다. 반면 다저스는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4.1이닝 2실점으로 버티며 승리할 수 있었다.

다저스는 오타니가 3타수 1안타(홈런) 3볼넷 1타점 4득점 1삼진으로 무려 4출루 경기를, 베츠가 6타수 4안타(1홈런) 4타점 3득점, 4번 타자로 나온 WBC 한국대표였던 에드먼이 6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메츠의 핵심선수 프란시스코 린도어는 1번 유격수로 나와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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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승1패가 된 다저스. 이제 1승만 더 하면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한다. 19일 오전 6시에 5차전이 열린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는 뉴욕 양키스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 2승1패로 앞서있다. 메이저리그 최고 인기팀인 양키스와 다저스가 월드시리즈에서 맞붙는 꿈의 대결이 다가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