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송이 국화의 향연'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개막

연합뉴스 2024-10-18 12:00:54

제21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익산=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올해로 21회를 맞는 전북 익산시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18일 열흘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이번 축제는 '천만송이 국화로 정원을 꽃피우다'라는 주제로 익산시 중앙체육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는 중앙체육공원 외에도 신흥공원, 미륵사지, 익산역 등에서 분산 전시를 진행해 공간적 확장을 시도했다.

개막식에는 가수 소찬휘, 싸이버거, 김종욱 등이 축하공연을 펼치고,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점등식도 진행된다.

올해 축제장에 설치된 국화작품은 기존의 나열방식에서 벗어나 입체적인 방식으로 연출됐다. 또 다양한 가을꽃과 함께 빛나는 야간경관이 설치돼 축제에 화려함을 더했다.

특히 국화와 정원을 주제로 정해 한국정원, 유럽정원, 텃밭정원, 어린이정원 등 테마별 작품이 전시된다.

지역 청년들이 준비한 '그레이트 익산 팸투어'는 유명 유튜버와 함께 축제장과 주요 관광지, 맛집을 넘나들며 익산을 알차게 경험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 상권과 함께하는 ▲ 익산에서 마먹자 이벤트 ▲ 솜리빛담길 야간경관 조성 ▲ 지역업체 할인행사도 진행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찬 서리를 맞고서도 우아함을 잃지 않는 국화 천만 송이가 이번 가을에도 어김없이 익산에 피어난다"며 "시민과 관광객 여러분의 기대에 맞춰 품격 높은 축제를 준비했으니 올해도 많은 분이 가을의 정취와 함께 추억을 만들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화로 꾸민 석탑

chin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