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물 없는 양치질 '에어칫솔'…레드닷 '베스트 오브 베스트' 선정

스포츠한국 2024-10-18 10:09:01
ⓒLG생활건강 ⓒLG생활건강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G생활건강이 세계적인 디자인 시상식인 ‘2024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에어 칫솔(Air Toothbrush)’ 디자인으로 ‘베스트 오브 베스트(Best of Best)’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LG생활건강의 출품작이 각 부문 본상이 아닌 베스트 오브 베스트로 뽑힌 건 올해가 처음이다.

에어 칫솔은 ‘물 필요 없는 편리함(Waterless Convenience)’이라는 키워드에 맞춰 디자인됐다. 원래 칫솔모가 있어야 할 칫솔 머리 부분이 비어 있는데, 여기서 강한 바람과 함께 가글액을 입안 곳곳에 분사하면서 간편하게 양치질을 할 수 있는 방식이다.

에어 칫솔은 ‘30년 후 LG생활건강이 우주정거장에서 판매할 생활용품’이라는 콘셉트로 착안한 미래지향형 디자인이다. 지난해 한 전시회에서 에어 칫솔의 초기 콘셉트 모델을 처음 공개했는데, 당시 고객들 사이에서 “무중력 우주 공간에서 적합한 양치법”, “물로 헹구지 않아 오염이 줄고 획기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고객 소통과 다양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항균 기능의 LED 모듈을 탑재한 칫솔 본체와 자외선 살균 기능을 갖춘 충전 케이스를 더해 지금의 에어 칫솔 디자인을 완성했다.

LG생활건강 디자인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디자인만의 차별적인 가치를 연구하는 CVC(Customer Value Creator) Lab을 중심으로 고객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해소하고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디바이스 디자인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