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운용, 전주 사무소 개소…“국민연금과 협력 강화”

데일리한국 2024-10-18 10:40:13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람코 사옥 전경. 사진=코람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람코 사옥 전경. 사진=코람코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부동산전문 자산운용사 코람코자산운용(이하 ‘코람코’)이 전주에 연락사무소를 개소한다고 18일 밝혔다. 코람코가 본사 이외의 공간에 별도 사무소를 개소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덕진구 만성동에 마련된 코람코 연락사무소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와는 직선으로 약 100M 거리에 위치한다.

코람코는 “국민연금공단과의 신속하고 긴밀한 소통으로 확실한 투자수익을 만들어 내기 위해 연락사무소를 개소했다”고 말했다.

국민연금공단은 최근 코람코가 추진하는 서울 광화문의 랜드마크 ‘더 익스체인지 서울’ 재건축 프로젝트에 주요 투자자 참여를 확정했다. 이 투자는 국민연금공단이 2021년 이후 3년 만의 국내 부동산 투자 재개를 알리는 상징적 프로젝트다.

코람코는 국민연금공단이 선정 예정인 6000억원 규모 부동산 대출펀드 위탁운용사 숏리스트 3개사에 포함됐다. 이는 국민연금공단이 5년 만에 재설정하는 부동산대출펀드로 업계에선 이번 펀드가 국내 부동산 시장 정상화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형석 코람코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코람코는 IMF를 거친 직후 대한민국의 경제 안정화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됐는데 그 근본을 다시 살려 국민노후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다”며 “전주 연락사무소 개소를 통해 국민연금공단과 긴밀한 소통을 나눠 기금운용의 확실한 조력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람코의 전주 연락사무소 개소에 앞서 세계 최대 대체투자 운용사인 블랙스톤과 글로벌 대형 자산운용사인 프랭클린템플턴자산운용 등이 전주에 사무소를 개소했으며, 글로벌 부동산 투자사 하인즈도 전주에 연락사무소를 개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