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베라, 알로에 연구 새지평 열었다…'알로에 꽃' 효능 밝혀

뷰어스 2024-10-18 11:00:48
유니베라 멕시코 탐피코 알로에 농장. 사진=유니베라.


㈜유니베라(대표 김교만)가 알로에 관련 연구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유니베라는 국내 최초로 알로에 꽃을 중심으로 한 복합 소재의 피부 보습, 피부 재생 및 상처치료에 대한 효능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다고 18일 밝혔다. 보통 알로에 하면 생생한 녹색의 두꺼운 잎 또는 선인장과 같은 모습만 연상하기 쉽다. 하지만 알로에도 1년에 한 번, 2월 중순에서 3월 중순까지 노란색의 꽃을 피운다.

그리고 알로에 꽃은 1 헥타르에서(3025평) 1kg 정도만 얻을 수 있는 귀한 소재다. 그 동안 알로에 효능성에 대한 연구는 주로 잎 안쪽에 있는 겔을 중심으로 이뤄졌지만, 유니베라는 30년 넘게 알로에를 재배하고 연구하며 알로에 꽃에 숨겨진 기능성에 주목했고 마침내 3개의 주요 효능을 새롭게 발견했다. 알로에 꽃의 3대 효능은 피부 재생, 상처 치유, 피부 보습이다.

관련 효능으로 국내 많은 화장품 소재로 사용되는 병풀을 대조군으로 삼아 실험이 진행됐으며 알로에 꽃은 상처 치유력을 볼 수 있는 상처회복도에서 병풀 보다 신속하고 높은 효과를 보였다. 또 상처 이후의 피부의 진피와 표피의 구성물질인 콜라겐, 탄성섬유, 혈관 재생 촉진 인자의 발현 효과가 병풀 대비 뛰어났다. 마지막으로 알로에 꽃은 보습인자인 아쿠아포린, 히알루론산 등의 발현을 대조군 보다 촉진시켰고 특히 자외선으로 인해 손실된 보습인자의 회복이 더 뛰어난 것으로 확인했다.

유니베라 관계자는 “현재 국내 시장에 알로에 꽃을 소재로 한 제품은 찾아보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그러나 기후 변화와 맞물려 폭염, 혹한 등의 외부적 환경으로 고객들이 피부 재생에 대한 관심도가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알로에 꽃을 소재로 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