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미래에셋증권, 탁구 남녀 일반부 단체전 싹쓸이

연합뉴스 2024-10-18 00:00:59

미래에셋증권, 탁구 남녀 일반부 단체전 싹쓸이

(김해=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미래에셋증권(충남)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탁구 남녀 일반부 단체전을 석권했다.

'한국 탁구의 미래' 오준성을 비롯해 박규현과 우형규 등 국가대표 3명이 포진한 미래에셋증권은 17일 경남 양산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체전 탁구 남자 일반부 결승에서 '남자 탁구 간판' 임종훈과 안재현(이상 한국거래소)을 앞세운 부산 선발을 3-2로 꺾고 우승했다.

1경기 단식부터 오준성과 임종훈이 맞붙었다.

오준성은 대표팀 선배 임종훈에게 3-0(12-10 11-0 11-6) 완승을 거뒀다.

오준성은 지난 13일 열린 2024 아시아탁구선수권 남자 단식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다.

올해 국내 대회에서는 종별선수권과 대통령기에서 모두 우승하는 등 놀라운 활약을 펼친 한국 탁구의 미래다.

오준성은 2024 파리 올림픽 혼합복식 동메달리스트 임종훈(한국거래소)을 상대로 완벽한 경기를 펼쳐 기선을 제압했다.

탁구 '차세대 에이스' 오준성, 종별선수권 남자 단식 우승

2경기 단식에서는 박규현이 안재현에 1-3(7-11 7-11 11-4 11-13)으로 무릎을 꿇어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3경기 복식에서는 박규현-오준성 조가 안재현-임종훈 조에 3-1(2-11 11-8 11-7 11-1) 역전승을 거뒀다.

안재현-임종훈 조는 지난 13일 아시아탁구선수권 남자 복식에서 32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 이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건 대표 듀오지만, 오준성과 박규현의 기세에 눌렸다.

미래에셋증권의 우형규가 4경기 단식에서 황민하(한국거래소)에게 1-3(10-12 11-4 6-11 9-11)으로 져, 승부는 5경기로 향했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장성일은 김동현(한국거래소)을 3-1(12-10 7-11 13-11 11-9)로 꺾고 금메달을 확정했다.

여자 일반부에서도 미래에셋증권이 포스코인터내셔널(인천)을 3-2로 꺾고 우승했다.

미래에셋증권은 1경기, 2경기에서 윤효빈과 이다은이 내리 이겨 앞서 나갔으나 3경기 윤효빈-김서윤 조와 4경기 김서윤이 연달아 져 동점이 됐다.

5경기 주자 심현주는 김예린을 3-1(11-9 11-9 7-11 11-7)로 꺾고 금메달을 확정했다.

soruh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