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고등부 선수단,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서 역대 '최다 메달' 획득

데일리한국 2024-10-17 18:09:56
김지철 교육감이 금메달을 획득한 전국 고등부 최강팀인 천안고 배구선수단과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교육청 제공 김지철 교육감이 금메달을 획득한 전국 고등부 최강팀인 천안고 배구선수단과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교육청 제공

[내포(충남)=데일리한국 이병수 기자] 충남교육청은 경남 일원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고등부 선수단이 금메달 30개, 은메달 30개, 동메달 46개 등 총 106개의 메달(종합점수 1만 6310점)을 획득해 역대 최다 메달을 획득하며 충남도가 종합 5위를 달성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 충남 고등부 선수단은 메달 90개, 종합 7위를 목표로 출전했으나 기대 이상의 선전으로 역대 최다 메달을 획득했으며 특히 충남체육고(교장 이은상)가 총 42개(금6·은14·동22)의 메달을 따 내 충남 선수단이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어 카누에서 총 8개(금4·은3·동1)의 메달을 휩쓸며 충남 카누가 10년 연속 단일 종목 종합우승을 하는데 기여했으며 아산고 하키 역시 금메달을 차지해 대회 8연패를 달성하고 역도에서도 메달 21개(금4·은9·동8), 육상에서 8개(금1·은3·동4)의 메달을 휩쓸었다.

또한 천안고 배구가 3년 연속 결승 진출해 지난해 준우승의 아픔을 딛고 우승을 탈환해 전국 최강임을 다시 한번 알렸다. 

아울러 다관왕 선수로는 3관왕 역도 조재훈(온양고), 2관왕 카누 설동우(부여고), 스쿼시 나주영(천안월봉고), 공기권총 최유리(서산고) 등을 배출했다.

충남교육청은 역대 최다 메달을 획득하면서 충남 학교체육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줬으며 이와 같은 결과는 학교 운동부에 대한 교육청의 적극적인 예산 지원과 체계적인 연계 육성 시스템 운영, 훈련시설 개선 사업에 힘입은 바 크다고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학생 선수들과 한마음으로 뛰며 최선을 다해 좋은 성과가 나왔다”라며 “학생선수와 지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학생 선수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앞으로도학생선수들의 성장과 발달을 위해 △현대화 장비 지원 사업 △체육인재 선발대회 개최 △1학생 2종목 자율체육 활성화 지원을 통한 체육 꿈나무 발굴 △스포츠 적성검사 △저소득 학생선수 지원 등 다양한 학교체육 정책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