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가왕2', 첫방 앞두고 콘서트 판권 분쟁…크레아 "nCH 계약 위반 해지"[전문]

스포츠한국 2024-10-17 17:06:58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현역가왕2’가 첫 방송을 앞둔 가운데 콘서트 판권과 관련한 제작사 간 법적 분쟁이 시작됐다. 

17일 크레아스튜디오는 ‘현역가왕2’ 콘서트에 대한 입장을 내고 “nCH와 크레아스튜디오 간 체결된 공동사업계약을 nCH의 계약 위반으로 인해 해지하였고, 그 해지로 인해 반환할 투자금과 관련하여 16일 변제공탁 및 집행공탁을 원인으로 하여 금액 전액(금 44억원)을 공탁 완료했다. 따라서 nCH와의 계약관계는 모두 종료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nCH가 계약해지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제기한 소송에 대해서는 면밀히 대응하여, 크레아스튜디오의 주장이 법적으로 타당하다는 점을 잘 확인받도록 하겠다”면서 “‘한일가왕전’ 콘서트에 관하여는, nCH가 무단으로 제3자에게 공연 판권을 판매한 것에 대하여 엄중한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더 이상 nCH로 인해 피해를 입으시는 분들이 없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크레아스튜디오는 ‘현역가왕2’ 콘서트를 자체 제작할 예정이라며 “‘현역가왕2’ 첫 녹화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좋지 않은 소식이 전해진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 ‘현역가왕2’를 기다리고 계신 시청자 분들에게 한 치의 실망감도 드리지 않는 프로그램으로 인사드리겠다”고 밝혔다. 

앞서 nCH는 크레아스튜디오로부터 ‘현역가왕2’ 콘서트 판권과 매니지먼트권을 60억원에 양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과 중도금으로 40억원을 지급했다. 

이후 nCH는 지난 4월경 쇼당엔터테인먼트에 공연권 일부를 판매했다. 

이를 두고 크레아스튜디오는 nCH가 상호 협의 없이 제3자에게 판권을 넘겨 계약을 위반했다며 지난 8월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nCH는 이에 반발해 법원에 계약 유효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MBN ‘현역가왕2’는 2025 한일가왕전에 나갈 대한민국 대표 남자 현역가수를 뽑는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이다. 

다음은 크레아스튜디오 공식입장 전문

‘현역가왕2’ 콘서트 관련 법적 분쟁에 대한 입장 전합니다.

크레아스튜디오는 ‘현역가왕 2’ 콘서트에 관하여 nCH와 크레아스튜디오 간 체결된 공동사업계약을 nCH의 계약 위반으로 인해 해지하였고, 그 해지로 인해 반환할 투자금과 관련하여, 2024. 10. 16. 변제공탁 및 집행공탁을 원인으로 하여 금액 전액(금 44억원)을 공탁 완료하였습니다. 따라서 nCH와의 계약관계는 모두 종료되었습니다.

nCH가 계약해지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제기한 소송에 대해서는 면밀히 대응하여, 크레아스튜디오의 주장이 법적으로 타당하다는 점을 잘 확인받도록 하겠습니다.

‘한일가왕전’ 콘서트에 관하여는, nCH가 무단으로 제3자에게 공연 판권을 판매한 것에 대하여 엄중한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nCH로 인해 피해를 입으시는 분들이 없으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앞으로 진행될 ‘현역가왕2’ 콘서트는 크레아스튜디오가 그동안 다져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력을 투입하여 자체적으로 제작할 예정입니다. 더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만들 것을 약속드립니다.

‘현역가왕2’ 첫 녹화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좋지 않은 소식이 전해진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현역가왕2’를 기다리고 계신 시청자 분들에게 한 치의 실망감도 드리지 않는 프로그램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