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이철우 경북도지사 "다음 주쯤 행정통합 중재안 서명"

데일리한국 2024-10-17 17:27:42
국정감사에서 답변하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사진=경북도 제공 국정감사에서 답변하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사진=경북도 제공

[안동(경북)=데일리한국 김원균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7일 대구·경북 행정 통합과 관련해 "다음 주쯤 행정안전부와 지방시대위원회의 중재안에 사인하는 행사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경북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이달희 의원(국민의힘)이 행정통합 추진 상황에 대한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지사는 "경북도는 시군 권한을 강화해야 하고 기초자치단체가 지방자치의 핵심이라는 입장인데 대구시와 견해차가 있었다"며 "이후 행안부와 지방시대위원회가 중재안을 내놨고 이를 가지고 (합의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행정통합이 나라를 새로 개편하고 저출생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회에 행정통합특별법 제정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지난 5월 홍 시장과 이 지사가 논의를 공식화했지만, 통합 후 시·군 권한과 통합 청사 위치 등을 두고 이견을 보이다 3개월여만에 중단됐다.

이후 정부와 경북도 등이 논의 재개를 위한 물밑 작업을 해왔고 행안부는 지난 11일 대구시와 경북도 양측에 중재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구시가 '수용', 경북도가 '긍정 검토' 입장을 내놔 다시 탄력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