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 타고 낙동강 겨울철새 구경'…경남환경재단 탐조관광

연합뉴스 2024-10-17 17:00:47

11월 9∼10일 1박 2일 유료 프로그램 진행

김해 화포천과 습지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환경재단은 11월 9일부터 10일까지 탐조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프로그램 참가자 50명이 서울역에서 기차를 타고 부산역으로 내려와 1박 2일 일정으로 낙동강 수계에서 월동을 시작한 겨울 철새를 관찰한다.

참가자들은 낙동강 유역 대표 습지인 을숙도생태공원 낙동강하구에코센터(부산시), 화포천습지생태공원(김해시), 주남저수지(창원시), 우포늪(창녕군)을 이틀에 걸쳐 둘러본다.

참가자들은 큰기러기, 큰고니, 따오기, 노랑부리저어새 등 철새를 볼 수 있다.

가을 단풍과 주남저수지 큰고니

지구 반바퀴를 여행하는 뒷부리도요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위대한 비행'을 연출한 진재운 PD는 열차 안에서 프로그램 참가자들과 만나 철새에게 이동의 의미, 생태 다큐멘터리 제작 과정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눈다.

세계적인 탐조 전문가이자 조류학자 나일 무어스 박사는 함께 습지를 답사하며 탐조에 임하는 자세, 철새 행동의 의미, 습지 중요성을 알린다.

이번 탐조관광 프로그램은 유료다.

경남환경재단은 오는 23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참가자 50명을 모집한다.

sea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