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 작업장엔 사람 대신…포스코, 산업용 로봇 잇달아 도입

연합뉴스 2024-10-17 17:00:37

포스코 포항제철소 냉연부 도금공장에 도입된 로봇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작업자 안전을 위해 위험한 작업장에 산업용 로봇을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

17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항제철소 냉연부와 STS압연부는 최근 산업용 로봇을 고위험 작업장에 설치했다.

냉연부 도금공장에 도입된 로봇은 롤에 묻은 이물질을 자동으로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이 덕분에 작업자들은 가동 중인 설비에 접근하지 않고도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다.

STS압연부 소둔산세공장에 도입된 로봇은 코일의 밴드를 자동으로 절단하는 작업을 한다.

이를 통해 작업자가 수동으로 절단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이들 로봇은 포스코와 포항지역 로봇개발 기업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개발됐다.

포항제철소는 앞으로도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로봇 자동화를 지속해서 추진하고 포항지역 로봇업체들과 협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전영호 STS소둔산세공장장은 "산업용 로봇 도입으로 작업자 안전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냉연부 도금공장 수작업

sds1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