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로드나인', 장기 흥행 발돋움…비결은 '이용자 소통'

스포츠한국 2024-10-17 15:37:28
로드나인. ⓒ스마일게이트 로드나인. ⓒ스마일게이트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스마일게이트의MMORPG ‘로드나인’이 오는 19일 서비스 100일을 맞는다. 서버 안정화 이후 점진적 성과를 내는 로드나인이 적극적인 이용자 소통을 발판삼아 장기 흥행작 반열까지 오를 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17일 앱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로드나인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및 애플 앱 스토어 양대마켓 매출 순위 20위권을 기록 중이다. 지난 7월 게임 출시 후부터 현재까지 매출 상위권에서 순항하는 모습이다. 특히 로드나인이 PC 결제를 별도로 진행하고 있는 만큼 실제 매출 규모는 모바일 매출 순위와 비교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로드나인은 스마일게이트가 퍼블리싱하고 엔엑스쓰리게임즈가 개발한 게임이다. 고퀄리티 비주얼과 함께 육성 자유도에 기반한 전투 및 성장 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 접근성 향상을 위해 PC 및 모바일 크로스 플랫폼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MMORPG 대홍수 속 신규 IP인 로드나인이 흥행한 요인으로는 파밍과 성장에 집중한 MMORPG 콘텐츠 본연의 재미와 함께 스마일게이트 특유의 이용자 친화적인 운영 방식이 꼽힌다.

특히, 게임 개발 총괄인 김효재 PD가 직접 이용자들과 소통하는 방식은 커뮤니티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유튜브 공식 채널 등을 통해 커뮤니티 강화 및 소통을 위한 활동들을 활발히 이어 나가고 있다.

실제 로드나인은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매월 주차 별로 패치 업데이트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전하는 일반적인 업데이트 노트뿐만 아니라, 영상을 통해 게임의 패치 및 수정 내용을 전하며 이용자들이 더욱 쉽게 업데이트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로드나잇. ⓒ스마일게이트 로드나잇. ⓒ스마일게이트

또한 개발사 PD가 이용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김효재 PD는 유튜브 공식 채널의 콘텐츠에 직접 출연해 ‘로드나잇’이라는 이름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방송에서는 이용자들이 평소 궁금해하던 내용들을 바탕으로 사연과 질문 등을 다양한 방식으로 설명해 주는 예능 형식의 콘텐츠로 진행하며 색다른 재미를 제공했다.

이외에도 ‘로드톡’이라는 방송에서는 콘텐츠 업데이트의 방향성에 대한 설명과 게임 현황 등을 밝히며 이용자들이 납득할 수 있는 게임 운영을 다짐하는 등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이용자와의 접점을 좁히고 있다.

이용자 목소리를 반영한 편의성 제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8월 스마일게이트는 게임 내 가시성을 높이기 위해 UI 수정을 단행했으며 게임 내 플레이 요소를 개선했다. 또한 유료 결제 이용자 중 70%가 기존의 모바일을 통한 PC 결제 방식을 이용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PC에서 직접 결제할 수 있는 방식도 추가했다.

최근에는 ‘길드 통합 관리 시스템’을 업데이트 했다. 향후 길드 내 경매 시스템 등 길드 콘텐츠를 지속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로드나인은 지속가능한 게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용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적극적인 소통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소통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이용자들이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게임의 매력을 느끼고 커뮤니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