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제이홉, 인생 3장 시작…"병장 정호석 아닌 BTS 제이홉으로"

스포츠한국 2024-10-17 14:39:52
사진 출처= 연합뉴스 사진 출처= 연합뉴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제이홉(본명 정호석)이 전역한 소감과 함께 기다려준 아미(팬덤명)를 향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제이홉은 17일 강원도 원주시 제36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1년 6개월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해 위버스 라이브를 진행하며, 복귀에 대한 각오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제이홉은 라이브 방송에서 "제이홉의 인생 '테이크 쓰리(Take Three·제3장)'가 시작됐다"며 "살 빼고, 관리도 하고, 운동도 해서 여러분께 예쁜 모습으로 돌아와 멋진 활동을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그는 "군 복무를 통해 정호석이라는 이름으로 잠시 쉬어갔지만, 이제 다시 ‘제이홉’으로 돌아왔다"며 "앞으로 여러분께 꽃길을 걷게 해 드리겠다. '곰신' 말고 '꽃신'으로"라며 팬들의 긴 기다림에 고마움을 표했다.

제이홉은 자신의 군 복무 경험을 돌이키며 "진짜 성숙하게 잘 마치고 돌아왔다. 원주에서 생활하고 신병교육대대에서 조교로 근무한 것을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 너무 좋았고, 밥도 맛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군 복무 중 받은 팬들의 편지에 대해서도 "여러분의 감정이 진심이라는 것을 느꼈다. 많은 분들이 BTS와 제이홉을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전했다.

제이홉은 지난 6월 팀에서 처음 전역한 진을 언급하며 "진형이 전역할 때 많이 부러웠다. 나는 4개월 후인데, 언제쯤 그날이 올까 싶었다"며 "그런데 드디어 그날이 왔다"고 기뻐했다.

라이브 도중 제이홉은 소속사 후배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이하 투바투)가 전역을 기념해 선물한 롤링 페이퍼를 자랑하며 "그 바쁜 와중에 롤링 페이퍼를 준비해 준 너희들, 최고다"라고 투바투를 치켜세웠다.

제이홉은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어떤 활동을 할지는 어느 정도 정해졌지만, 아직 세세한 부분은 조율 중이다. 더 나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베레모와 군복을 벗고 이제 병장 정호석이 아닌 BTS 제이홉의 모습으로 돌아가겠다"며 팬들에게 "사랑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BTS 멤버들은 내년 완전체 활동을 목표로 군 복무를 이어가고 있으며, 제이홉의 복귀로 팬들은 그의 솔로 활동과 팀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