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2년 연속 일회용품 'Zero' 친환경 축제장 운영

데일리한국 2024-10-17 14:27:54
축제장 다회용기 부스 모습. 사진=서구 제공 축제장 다회용기 부스 모습. 사진=서구 제공

[대전=데일리한국 선치영 기자] 대전 서구(구청장 서철모)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구 아트페스티벌’을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장으로 운영하며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섰다고 17일 밝혔다.

서구는 이번 축제에서 먹거리 부스의 모든 음식과 음료를 다회용기에 담아 제공했으며, 다회용 컵에 대한 보증금제도를 운영해 컵 반납 시 보증금을 반환받을 수 있도록 하여 분리배출과 다회용기 사용에 대한 인식 개선에 노력했다.

먹거리 부스 증가에 따라 다회용기 사용도 크게 늘었으며, 2년 전 축제 대비 폐기물 발생량은 약 70% 이상 감소했다.

축제 기간 사용한 다회용기는 18만여 개, 다회용 컵은 3만 개에 달해 온실가스 약 10톤을 절감한 효과를 거뒀다.

또한, 다회용기 반납부스를 곳곳에 설치해 반납받은 용기·컵은 전문 세척 업체에서 세척‧소독‧건조 과정을 통해 위생적으로 관리해 주민들이 믿고 안심하며 친환경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서구에서는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VR·AR 자원순환교육 콘텐츠를 대전 최초로 개발·제작해 축제를 방문한 학생 및 주민이 체험할 수 있는 VR·AR 자원순환교육 체험부스도 운영했다.

약 1500명의 학생이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 쓰레기 감량을 위한 실천 방법 등을 재미있는 VR·AR 게임을 통해 체험했다. 찾아가는 VR·AR 자원순환교육은 12월 말까지 서구 관내 학교 방문 및 축제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철모 청장은 “높은 주민 의식으로 2년 연속 축제 다회용기 사용에 적극 참여해 주신 주민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VR·AR 자원순환교육 등 미래세대의 자원순환 중요성을 알리는 정책 및 사업을 추진하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