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3번함 건조 착수

데일리한국 2024-10-17 14:44:27
17일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진행된 착공식에서 방위사업청, 국방기술품질원,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관계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HD현대중공업 제공  17일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진행된 착공식에서 방위사업청, 국방기술품질원,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관계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HD현대중공업 제공 

[데일리한국 최용구 기자] HD현대중공업은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정조대왕급, 광개토-Ⅲ Batch-Ⅱ)’의 마지막 함정 건조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이날 울산 본사에서 방위사업청, 국방기술품질원,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관계자 등과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3번함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3번함은 해군이 도입할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3척 중 마지막 함정이며 2027년 말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길이 170미터, 폭 21미터로 우리나라 해군 함정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최대 30노트(약 55㎞/h)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고 가스터빈 엔진 4기 등이 장착된다.

함대지 탄도유도탄, 장거리 함대공 유도탄, 장거리 대잠어뢰·경어뢰를 비롯해 이지스 전투체계, 다기능 위상배열 레이더, 전자광학 추적 장비 등이 탑재된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함정의 적기 인도를 통해 대한민국 해군의 전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