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내년 1월부터 75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

연합뉴스 2024-10-17 14:00:51

창원시청 청사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시는 내년 1월부터 창원시민인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내버스 요금 전면 무료화를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75세 이상 어르신은 창원시 시내버스를 타는 경우에 한 해 월 8회까지만 무료 혜택을 받는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전국의 시내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횟수 제한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단, 무료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기존에 사용하던 어르신 교통복지카드가 아닌 'K-패스' 카드를 발급받아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75세 이상 어르신들은 대중교통 이용 후 교통비를 환급받을 수 있다.

K-패스 카드는 은행(농협·국민·신한·우리·하나·기업)에 방문하거나 카드사(농협·국민·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BC·이즐·케이뱅크·IM유페이)에서 온라인으로 발급받으면 된다.

인터넷 사용이 불편한 어르신은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 K-패스 카드와 휴대전화를 가지고 가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창원시 버스운영과(☎055-225-5164), 창원시 민원콜센터(☎1899-1111) 또는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해도 된다.

시는 75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전면 무상 사업 예산으로 내년 한 해 51억원 상당이 소요될 것으로 본다.

이종덕 교통건설국장은 "75세 이상 어르신들이 K-패스 카드를 미리 발급받아 내년 1월부터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적극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75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요금 전면 무료

k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