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병원선, 섬마을 어르신에게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

연합뉴스 2024-10-17 14:00:51

어르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통영=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도가 전국 처음으로 병원선을 이용해 섬마을 어르신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한다.

경남도 병원선은 17일 한산도를 찾아 순회진료를 하면서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을 했다.

도는 병원선이 섬마을 순회진료를 하면서 무료 예방접종을 하는 것은 전국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도 병원선은 11월까지 장작지 마을 등 한산도 10개 마을을 돌며 인플루엔자 접종 대상 어르신 243명에게 예방주사를 놓는다.

접종 후 이상 반응이 있는지 병원선 의료진, 마을 이장, 보건소 담당자가 모니터링한다.

의료기관이 드문 섬에 사는 주민들은 그동안 예방접종을 받으려면 병의원이나 보건소가 있는 뭍으로 나와야 해 백신 접종률이 낮은 편이었다.

도는 현재 낡은 병원선을 대체해 2027년 취항하는 새 병원선에 감염예방실을 마련해 섬 주민 대상 예방접종을 확대한다.

sea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