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전주 통합 찬성단체, '상생 발전' 107개 사업 제안

연합뉴스 2024-10-17 14:00:43

도로 확장·공기관 이전 등…"후손에 더 나은 미래 약속"

완주·전주 상생발전 완주군민협의회 기자회견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완주·전주 상생발전 완주군민협의회는 17일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야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다"며 두 지자체가 발전할 107개 사업을 제안했다.

단체는 이날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완주와 전주가 대등한 위치에서 공동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과거 통합한 다른 자치단체의 자료를 분석하고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단체가 제안한 사업은 12개 분야 107건이며 대표적으로 ▲ 통합시 명칭은 '통합추진공동위원회'가 결정 ▲ 12년간 전반기 시의회 의장 및 후반기 부의장, 완주 출신 선출 ▲ 전주시설관리공단 완주 이전 ▲ 완주 북부버스터미널 개설 ▲ 전주 송천동∼삼봉광장(4㎞) 8차선 확장 ▲ 완주·전주 택시사업구역 통합 등이다.

단체는 "김관영 도지사가 발표한 특례시 추진에도 찬성한다"며 "공공기관 이전, 관광·산업단지 조성, 택지개발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면 광역시급 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자체 통합은 우리 후손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약속한다"며 "통합 반대 단체와도 상생 발전 방안을 깊이 논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d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