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디렉션' 리암 페인, 호텔서 추락사…찰리 푸스 등 추모 행렬

스포츠한국 2024-10-17 10:51:19
사진=찰리 푸스 SNS 사진=찰리 푸스 SNS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영국 보이 밴드 '원 디렉션'의 전 멤버 리암 페인이 사망했다. 향년 31세.

16일(현지시각) CNN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리암 페인은 이날 오후 5시께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한 호텔 3층 발코니에서 추락사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마약이나 알코올에 취한 것으로 의심되는 남성이 공격적인 행동을 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호텔에 출동했다. 경찰은 리암 페인의 갑작스러운 사망을 두고 수사에 나선 상황이다. 리암 페인은 이달 초 전 밴드 동료인 나일 호란의 콘서트에 참석하기 위해 라틴 아메리카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리암 페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전 세계 팬들이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찰리 푸스 등 지인들의 고인을 기리는 메시지도 눈길을 끈다. 찰리 푸스는 SNS를 통해 리암 페인와 추억이 깃든 사진을 올리며 "저는 지금 충격 받았다. 리엄은 항상 저에게 너무 친절했다. 그는 제가 함께 일하게 된 최초의 주요 아티스트 중 한 명이었다. 그가 떠났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맥스 조지는 "정말 충격적인 소식"이라며 "1D가 X팩터에 출연했을 때 리암을 만났다. 지난 몇 년 동안 저는 리암을 개인적으로 알게 되어 기쁘고 소중한 시간을 함께 보냈다. 이 비극적인 시기에 그의 가족, 친구, 전 세계 팬들과 함께한다. 편히 쉬세요 리암. 아주 사랑하는 형제"라고 추모했다.

사진=맥스 조지 SNS 사진=맥스 조지 SNS

미국의 음악 전문 MTV 측은 "오늘 리암 페인의 비극적인 죽음을 알게 되어 매우 슬프다. 이 어려운 시기에 저희의 마음은 그의 가족, 사랑하는 사람, 그리고 팬들에게 있다"고 전했다.

리암 페인은 2010년 영국 오디션 프로그램 ‘더 엑스 팩터(The X Factor)’ 오디션을 통해 디렉션 멤버로 합류했다. 원 디렉션은 데뷔곡 'What Makes You Beautiful'이 영국 싱글 차트에서 1위에 오리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10살 연상인 걸그룹 걸스 어라우드 출신 셰릴 콜과 사귀며 아들을 낳았고, 2018년 공식적으로 결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