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제이홉, '조교'로 만기 전역…"헌신하는 장병들 사랑해주세요"

스포츠한국 2024-10-17 11:32:07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이 17일 강원 원주시 육군 36사단 신병교육대 앞에서 전역하며 취재진을 향해 거수경례하고 있다. 2024.10.17 ⓒ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이 17일 강원 원주시 육군 36사단 신병교육대 앞에서 전역하며 취재진을 향해 거수경례하고 있다. 2024.10.17 ⓒ연합뉴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제이홉(본명 정호석)이 전역을 명받았다.

17일 제이홉은 강원도 원주시 36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전역 신고를 한 뒤 오전 10시쯤 부대 밖으로 나왔다. 제이홉을 기다리던 팬들은 "제이홉! 제이홉!"을 연호했고 미리 기다리고 있던 방탄소년단 맏형 진은 그를 꼭 껴안으며,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제이홉은 "충성!"이라며 강렬한 경례 포즈를 선보였다. 제이홉은 "팬 여러분들 덕분에 건강하게, 무사하게 잘 마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던 중 진이 제이홉의 마이크를 대신 잡아주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해 두 사람의 우애를 자랑했다.

사진 출처= 연합뉴스 /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이 17일 강원 원주시 육군 36사단 신병교육대 앞에서 전역하며 동료 멤버 진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 출처= 연합뉴스 /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이 17일 강원 원주시 육군 36사단 신병교육대 앞에서 전역하며 동료 멤버 진의 축하를 받고 있다.

이어서 제이홉은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1년 6개월 동안 군 생활하면서 조교 임무를 수행하다 보니 여러 가지 행군을 많이 했다. 그럴 때마다 원주 시민분들을 굉장히 많이 마주쳤다. 항상 장병들에게 인사를 해주시고 응원을 해주시는 시민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 너무 감동이었고 이 뜨거운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1년 6개월간 느낀 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많은 국군 장병분들의 노고와 헌신하고 있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민분들의 높은 관심과 사랑을 주시면 더욱더 큰 의미가 될 것 같다"고 군 생활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원주=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이 17일 강원 원주시 육군 36사단 신병교육대 앞에서 전역하며 취재진을 향해 거수경례하고 있다. 2024.10.17 yangdoo@yna.co.kr (원주=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이 17일 강원 원주시 육군 36사단 신병교육대 앞에서 전역하며 취재진을 향해 거수경례하고 있다. 2024.10.17 yangdoo@yna.co.kr

제이홉은 "기다려 주셔서 감사드리고 큰 응원과 성원, 사랑 주셔서 감사하다. 건강하게 잘 전역했다. 충성!"이라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마지막으로 제이홉은 기다려 준 팬들에게 손 뽀뽀를 날리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제이홉은 지난해 4월 입대 후 36사단 백호 신병교육대대에서 조교로 복무했으며, 오늘(17일) 만기 전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