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3점포 작렬’ 다저스, 메츠에 7-0 [NLCS3 8회초]

스포츠한국 2024-10-17 11:50:27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LA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포스트시즌 타격 부진을 딛고 3점포를 쏘아올렸다.

LA다저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9시9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판4선승제) 3차전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서 8회초까지 7-0으로 앞서있다.

ⓒ연합뉴스 AFP ⓒ연합뉴스 AFP

1차전 다저스의 9-0 완승, 2차전 메츠의 7-3 승리로 1승1패에서 열린 3차전.

다저스는 2회초 하위타선에서 2득점을 냈다. 맥스 먼시의 볼넷부터 시작돼 7번 윌 스미스의 1타점 적시타, 8번 토미 에드먼의 희생 플라이로 먼저 2점을 가져갔다. 2회말에는 다저스 우완 선발 워커 뷸러가 1사를 잡은 후 볼넷-안타-볼넷로 만루를 자초해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2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메츠는 점수를 내지 못했다.

메츠의 우완 선발 루이스 서베리노는 2회부터 흔들린 제구를 3회에도 잡지 못했다. 하필 오타니 쇼헤이부터 시작된 3회초에서 볼넷-볼넷-뜬공-안타로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것. 하지만 다저스도 득점하지 못하며 메츠의 2회말 공격처럼 1사 만루를 놓쳤다.

이후 양팀 타선은 잠잠했고 5회부터 모두 불펜을 활용했다. 다저스는 뷸러에게 4이닝만 맡기고 불펜을 가동했고 메츠도 서베리노를 4.2이닝까지 맡기고 내렸다.

불펜 싸움에서 다저스가 6회초 추가점을 냈다. 2사 2루에서 다저스의 9번타자 키케 에르난데스가 뜬금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4-0으로 달아난 것.

다저스는 7회초 2사 2,3루의 기회를 날렸지만 8회 1사 1,2루에서 이날 경기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치던 오타니가 드디어 침묵을 깨고 쐐기 3점포를 쏘아올리며 다저스에 7-0 리드를 안겼다.

오타니는 직전 타석까지 이번 포스트시즌 8경기에서 30타수 6안타로 타율 0.200으로 매우 좋지 못했지만 이번 3점포가 부활의 촉매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8회초까지 다저스가 7-0으로 앞서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