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마치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의 개인 SNS 채널같다. 메이저리그 공식 SNS 채널이 오타니 쇼헤이로 도배됐다.

LA다저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9시9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판4선승제) 3차전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서 8-0으로 승리했다.

오타니 쇼헤이로 도배된 메이저리그 공식 SNS. ⓒMLB 인스타그램

다저스는 2회초 하위타선에서 2득점을 냈다. 맥스 먼시의 볼넷부터 시작돼 7번 윌 스미스의 1타점 적시타, 8번 토미 에드먼의 희생 플라이로 먼저 2점을 가져갔다. 다저스가 6회초 추가점을 냈다. 2사 2루에서 다저스의 9번타자 키케 에르난데스가 뜬금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4-0으로 달아난 것.

다저스는 8회초 1사 1,2루에서 이날 경기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치던 오타니가 드디어 침묵을 깨고 쐐기 3점포를 쏘아올렸다. 9회에도 맥스 먼시의 솔로포로 다저스는 8-0 승리를 확정했다.

이날 경기 네 번째 타석까지 무안타에 그치며 이번 가을야구 8경기 30타수 5안타로 타율 0.200이었던 오타니. 하지만 8회 다섯 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부활의 신호탄을 알렸다.

오타니 홈런에 메이저리그 공식 SNS 역시 신났다. 최근 게시된 9개의 게시물 중 오타니 관련 게시물이 무려 6개다. 오타니의 홈런 세리머니, 오타니 홈런에 대한 동료들에 반응, 홈련 영상 등 다양하게 ‘오타니 버스’에 올랐다.

워낙 오타니가 메이저리그를 대표되는 최고 스타이다보니 SNS에서도 집중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