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홈런’ 다저스, 메츠 8-0 대파… 2승1패 우위 [NLCS3]

스포츠한국 2024-10-17 12:20:49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LA다저스가 하위타선이 터져주는건 물론 오타니 쇼헤이의 포스트시즌 7경기만에 홈런포로 뉴욕 메츠를 대파하며 시리즈 2승1패로 앞서가게 됐다.

ⓒ연합뉴스 AFP ⓒ연합뉴스 AFP

LA다저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9시9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판4선승제) 3차전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서 8-0으로 승리했다.

1차전 다저스의 9-0 완승, 2차전 메츠의 7-3 승리로 1승1패에서 열린 3차전.

다저스는 2회초 하위타선에서 2득점을 냈다. 맥스 먼시의 볼넷부터 시작돼 7번 윌 스미스의 1타점 적시타, 8번 토미 에드먼의 희생 플라이로 먼저 2점을 가져갔다. 2회말에는 다저스 우완 선발 워커 뷸러가 1사를 잡은 후 볼넷-안타-볼넷로 만루를 자초해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2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메츠는 점수를 내지 못했다.

메츠의 우완 선발 루이스 서베리노는 2회부터 흔들린 제구를 3회에도 잡지 못했다. 하필 오타니 쇼헤이부터 시작된 3회초에서 볼넷-볼넷-뜬공-안타로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것. 하지만 다저스도 득점하지 못하며 메츠의 2회말 공격처럼 1사 만루를 놓쳤다.

이후 양팀 타선은 잠잠했고 5회부터 모두 불펜을 활용했다. 다저스는 뷸러에게 4이닝만 맡기고 불펜을 가동했고 메츠도 서베리노를 4.2이닝까지 맡기고 내렸다.

불펜 싸움에서 다저스가 6회초 추가점을 냈다. 2사 2루에서 다저스의 9번타자 키케 에르난데스가 뜬금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4-0으로 달아난 것.

다저스는 7회초 2사 2,3루의 기회를 날렸지만 8회초 1사 1,2루에서 이날 경기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치던 오타니가 드디어 침묵을 깨고 쐐기 3점포를 쏘아올리며 다저스에 7-0 리드를 안겼다. 다저스는 9회에도 맥스 먼시의 솔로포로 8-0 승리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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뷸러가 4이닝 무실점 이후 불펜투수 4명이 나와 무실점으로 막은 다저스. 반면 메츠는 선발 서베리노가 4.2이닝 2실점 이후 올라온 투수마다 2실점이상하며 부진했다.

다저스가 2승1패로 앞서나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의 4차전은 18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