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생활안전 앞장…한국P&G, 점자 태그⋅스티커 및 생활용품 기부

뷰어스 2024-10-17 12:00:27
(사진 왼쪽부터) 박린컨 한국P&G 부사장, 김영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회장, 정현희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안전센터소장, 이석제 화장품정례협의회 참여업체 법무팀 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P&G.


한국P&G가 지난 15일 흰 지팡이의 날을 기념해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시각장애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생활용품용 점자 태그 및 스티커를 제작하고, 약 3100만원 상당 자사 생활용품 및 지원금을 기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점자 태그 및 스티커 제작은 한국소비자원과 생활가정용품 사업자정례협의체 간 협업 사업 일환으로 진행됐다. 지난 2022년 6월, 한국소비자원은 생활가정용품에 대한 안전한 소비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한국P&G를 포함한 5개 생활가정용품 사업자와 정례협의체를 구성했다.

올해로 3년 차를 맞은 해당 사업에는 전년 대비 2.1배 늘어난 17개 기업 및 협회가 참여한다. 올해는 작년보다 지원 규모와 품목도 확대됐다. 참여 기업들은 ▲주방세제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샴푸 ▲린스 ▲바디워시 등 제품에 걸어 쓸 수 있는 점자 태그 8170개와 화장품에 부착해 사용하는 점자 스티커 1만6000개를 지원한다. 점자 태그와 스티커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이하 한시련)와 협업해 실제 수요자인 시각장애인들 의견을 반영해 설계 및 구성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는 회사측 설명이다.

점자 태그 및 스티커와 함께 총 2억원 상당 다양한 제품도 기부될 예정이다. 한국P&G는 정례협의체 가입을 시작으로 한시련에 제품을 기부해왔으며, 올해에는 ▲다우니 섬유유연제 및 세탁세제 ▲헤드앤숄더 샴푸 ▲팬틴 샴푸 및 트리트먼트 등 약 3100만원 상당 제품과 기부금을 지원한다. 이는 제작된 점자 태그 및 스티커와 함께 한시련 17개 지부를 통해 전국 시각장애인 8170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지영 한국P&G 대표는 “지난 2022년부터 시각장애인들 생활안전을 높이고, 실질적인 보탬이 될 수 있는 의미 있는 사업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한국P&G는 한국 사회 내 소외된 취약 계층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포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