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 음식 재현행사 등 진행…"판로개척, 소득 증대 기대"

(삼척=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영새 갓을 아세요?"

강원 삼척시가 '갓' 소비 촉진을 통한 판로개척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18일 하장면 역둔리 옛 역둔분교에서 '2024년 하장 '영새 갓' 체험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영새는 백두대간 분기로 영동과 영서 사이 지점을 표현한 지역 방언이다.

영새 갓은 하장면 산골 지역에서 나는 갓을 표현한 말이다.

이번 행사는 지역 전통 갓의 소비 촉진과 지역 농·특산물 홍보 및 판로개척을 위해 마련됐으며, 지역주민과 방문객 등 8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갓 꺾기 및 갓 절이기, 갓 만두 빚기 등 갓을 이용한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되며 귀리 만두, 갓 전병 말기 등 향토 음식 재현행사도 마련된다.

또한, 보물찾기와 먹방 릴레이, 신발 던지기, 박 터트리기, 낚시게임 등 주민화합과 내방객 어울림 행사도 운영된다.

김기석 농정과장은 17일 "이번 행사로 지역 농·특산물을 홍보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마을주민 간 협업을 통해 주민화합과 주민 주도의 지속 가능한 마을공동체 실현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yoo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