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CJ대한통운은 KT&G 물류에 11t(톤) 수소화물차 2대를 신규 투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수소화물차는 완충 시 570㎞를 주행할 수 있다. 양사는 수소화물차의 연료인 수소의 안정적 수급을 고려해 청주 수소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는 KT&G 대전공장 노선에 차량을 배치했다.

수소화물차에는 'CJ대한통운과 KT&G는 친환경 물류에 함께 앞장서고 있습니다'라는 문구를 붙였다.

양사는 온실가스 저감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뜻을 같이해 수소화물차 투입을 결정했다고 CJ대한통운은 설명했다.

KT&G 물류에 수소화물차가 투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온실가스 저감과 친환경 동력수단 인지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양사는 기대한다.

CJ대한통운은 2021년 11t급 수소화물차 두 대를 도입해 택배화물 운송에 투입했으며, 물류센터에서 운영 중인 화물차와 지게차 등의 수소 동력 장비 전환도 추진하고 있다.

또 지난해 6월 기체수소 운송사업에 진출한 데 이어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액화수소 운송사업을 개시하는 등 수소물류 전반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도형준 CJ대한통운 영업본부장은 "고객사와 함께 ESG 경영 확대에 동참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안전하고 완벽한 물류에 더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물류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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