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가족' 충격 엔딩에 숨겨진 치밀한 설계…트리비아3 공개

스포츠한국 2024-10-17 09:20:46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개봉과 동시에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한 '보통의 가족'이 알고 보면 더욱 흥미로운 트리비아 세 가지를 공개했다. 

#1. 충격적인 엔딩에 흐르는 그 음악! 조성우 음악감독의 심혈을 기울인 설계가 담겼다!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웰메이드 서스펜스 '보통의 가족'의 첫 번째 트리비아는 관객들을 충격으로 몰아넣은 엔딩에 흐르는 음악이다.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영화가 끝난 후에도 관객들에게 진한 감정의 여운을 남겼던 엔딩은 조성우 음악감독의 치밀한 설계가 숨겨져 있다. “엔딩 장면에서 정말 사람이란 어떤 존재인가 이런 생각이 든다”라고 전한 조성우 음악감독은 엔딩 장면에 모든 감정을 총집결시키고자 했다. 화려한 음악 대신 아주 심플한 피아노 테마의 연주곡을 활용한 조성우 음악감독의 선택은 “혼란, 심란, 파국. 음악이 특히 기억에 남는 영화”(CGV_대*****), “보통의 가족에게 일어난 한 사건을 통해 각 인물들의 심리 상태와 변화, 감정선을 연결한 엔딩까지. 영화가 끝나고도 많은 생각이 든다”(메가박스_cd******)라는 입소문을 이끌며 극찬을 받고 있다.

#2. 3번의 식사 장면! 카메라 3대로 다양하게 담아낸 마지막 명장면까지!

두 번째 트리비아는 명장면으로 꼽히는 숨 막히는 식사 장면에 얽힌 촬영 비하인드이다. '보통의 가족'은 총 3번의 식사 장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마지막 식사 장면은 아이들의 범죄 사실로 인한 네 인물의 감정이 가장 격렬해지며, 강하게 부딪히는 인물들 간의 입장 차이를 보여준다. “​​칼은 들지 않았지만, 액션의 느낌이 나야 했다”​​​라고 밝힌 허진호 감독은 식탁을 중심으로 자리한 네 인물의 대화만으로 극한까지 치닫는 인간의 감정을 관객들에게 전하고자 했다. 이에 허진호 감독은 전작과 달리, 이번 '보통의 가족' 식사 장면에서 카메라 3대를 활용, 다양한 앵글로 네 인물의 관계를 디테일하게 담아냈다.

#3. 지금껏 들어보지 못한, '보통의 가족' 제목이 갖는 의미는?

마지막 트리비아는 '보통의 가족'이란 제목이 담은 의미이다. 이에 허진호 감독은 “​이 영화를 선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인 인간의 양면성, 거기에서 나오는 아이러니와 같은 느낌을 주는 제목이면 어떨까 하는 고민을 했다”​라고 언급하며, '보통의 가족'으로 제목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와 같은 영화 제목은 아이들의 범죄행위를 알게 된 부모의 모순된 반응을 보여주는 동시에, 관객이 극 중 캐릭터에 자신을 투영하면서 인간의 본질적인 이면에 대해 깊은 고찰을 하게 만든다. 또한, 보통의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우리는 과연 보통의 가족인지 등 다양한 토론거리와 묵직한 메시지를 함축적으로 담아낸 제목은 웰메이드 서스펜스 작품성을 한층 끌어올린다.

웰메이드 서스펜스임을 증명하는 트리비아 3를 공개하며 관람 욕구를 자극하는 영화 '보통의 가족'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