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경형 SUV 캐스퍼 상품성 강화

데일리한국 2024-10-17 09:17:19
현대차 더 뉴 캐스퍼.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 더 뉴 캐스퍼.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현대자동차는 ‘더 뉴 캐스퍼’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21년 출시한 경형 SUV 캐스퍼를 3년 여만에 손 본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 고유의 독특한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선호도 높은 편의·안전품목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헤드램프는 LED 프로젝션으로 교체하고, 전면 그릴과 범퍼를 널찍하고 입체감 있는 디자인으로 변경했다. 스키드 플레이트 디자인도 바꿔 한층 단단한 인상을 표현했다. 17인치 신규 알로이휠과 새로 디자인한 리어 램프도 눈에 띈다.

주행 시 공기저항을 줄이도록 전면 그릴에 공력 설계를 적용하고, 휠 디자인도 차체를 둘러싼 공기흐름을 최적화하도록 조정했다고 한다. 새 차의 공력계수는 0.34Cd로 기존 대비 약 6% 개선됐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외장색에 시에나 오렌지 메탈릭과 어비스 블랙 펄 등 2종을 추가했다. 동시에 베이지/오렌지 브라운 투톤 실내 컬러 패키지를 신설해 선택폭을 넓혔다.

현대차 더 뉴 캐스퍼.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 더 뉴 캐스퍼.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와 크루즈 컨트롤을 기본 탑재했다. 동시에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교차로 및 정면 대향차),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스탑앤고 기능 포함) 등 선택품목을 신설했다.

동승석 도어에 버튼식 아웃사이드 도어핸들 스위치, 오토홀드 기능이 포함된 전동식 파킹 브레이크도 만나볼 수 있다.

경차 등급에서 접하기 어려운 편의기능도 적용했다. 10.25인치 내비게이션,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OTA), 현대 카페이(차 내 결제), 자연어 음성인식, 무드램프 등이 대표적이다. 후방 모니터(RVM)와 풀오토 에어컨 등도 기본제공한다.

이밖에 진동과 소음을 줄여주는 절연 부품 '엔진 마운트 인슐레이터'의 크기를 키우고, 차체와 스티어링을 연결하는 카울 크로스바의 체결점 강성을 높여 승차감을 개선했다.

가격은 기본형 1460만~1980만원, 밴 1450만~1550만원이다.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프리미엄.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프리미엄.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한편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의 기본형 모델 ‘프리미엄 트림’을 새롭게 선보였다.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법인에서 생산하는 42㎾h 용량의 NCM 배터리를 탑재, 1회 충전 주행거리로 278㎞를 인증 받았다. 

기본형이지만 10.25인치 내비게이션, 전동식 파킹 브레이크 등도 기본품목으로 제공한다. 가격은 2740만원(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에 따른 세제혜택 적용 기준)이다. 환경부 및 지자체 보조금 적용 시 지역에 따라 1000만원대로 구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