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형수도 같은 4년 구형받았다 징역 3년형… 황의조도? [초점]

스포츠한국 2024-10-17 05:30:00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사생활을 폭로하고 협박했는데 잡고보니 함께 사는 형수였던 황의조. 그 형수는 이미 징역 4년을 구형받았다가 3년 징역형이 확정돼 형을 살고 있다.

공교롭게도 황의조도 성관계 동영상 촬영 혐의로 형수와 같은 징역 4년을 구형받았다. 두달 후 있을 선고에서 황의조는 과연 징역 몇 년형을 선고받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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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이용제 판사는 16일 황씨의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A매치 휴식기를 맞아 터키 소속팀에서 한국으로 들어와 이날 공판기일에 황의조 본인도 참석했다. 황의조는 그동안 자신의 불법 촬영 혐의에 대해 부인해왔으나 돌연 죄를 인정하며 선처를 구했다.

황의조가 죄를 인정하자 곧바로 결심 절차가 진행돼 검찰은 황의조에 대해 징역 4년을 구형했다.

이제 재판부는 두달후인 12월18일 선고를 한다. 황의조는 징역형만 받아도 이미 32세의 나이이기에 선수생활을 이어가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공교롭게도 이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게 만든 황의조의 형수도 1,2심 모두에서 징역 4년을 구형받았다. 황의조가 이번에 구형받은 연수와 같다.

SNS 등을 통해 황의조의 성관계 영상이 퍼졌고 해킹범이 황의조에게 협박을 했었다. 하지만 경찰이 범인을 잡고보니 외국에서 함께 생활하며 돌봐준 황의조의 형수였던 것이 밝혀져 세상에 큰 충격을 줬었다.

결국 황의조의 사생활을 폭로하고 협박한 혐의로 형수는 징역 4년을 구형받았고 1,2심과 대법원 판결까지 징역 3년이 확정돼 지난 3월부터 형을 살고 있다.

공교롭게도 자신의 형수가 받았던 4년 구형을 똑같이 받은 황의조. 과연 황의조는 어떤 처벌을 받을지, 이로 인해 화려했던 황의조의 축구선수 생활은 어떻게 될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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