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6 재보궐선거] 국힘‧민주 각각 텃밭 수성…서울교육감엔 진보 승리

데일리한국 2024-10-17 00:06:35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일인 16일 오후 정근식 후보가 서울 마포구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일인 16일 오후 정근식 후보가 서울 마포구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기초단체장 4명을 선출하는 10·16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핵심 지지 지역 내 깃발을 꼽았다. 서울시 교육의 수장을 뽑는 보궐선거에선 진보 진영의 정근식 후보가 당선됐다.

16일 치러진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 정근식 후보는 개표율 59.75%(오후 11시 20분 기준)인 가운데, 51.41%(58만9988표)의 득표율로 44.88%(51만5019표)를 얻은 조전혁 후보를 76.53%포인트 차로 앞서 당선이 확실해졌다. 윤호상 후보의 득표율은 3.70%다.

기초단체장(부산 금정, 인천 강화, 전남 영광·곡성) 선거에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핵심 지지 지역에서 2곳씩 승리를 가져가게 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는 이날 11시 기준 개표율 50.6%를 넘겼다. 윤일현 국민의힘 후보가 2만6755표로 58.9%의 득표율을 얻으며 1만8679표(41.1%)를 얻은 김경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따돌리며 사실상 당선이 확실시 됐다.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는 이날 오후 11시45분 기준(개표율 75.52%) 국민의힘 박용철 후보가 50.9%(1만4013표)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42.78%(1만1779표)의 더불어민주당 한연희 후보를 제치고 당선이 확실해졌다.

정통적인 진보 진영 텃밭인 전남에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압승했다.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는 이날 오후 11시 40분 기준 개표율 74.13%인 상황에서 장세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1.13%의 득표율을 얻으며 31.19%를 획득한 이석하 진보당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이 확실시 됐다.

전남 곡성군수 선거에선 조상래 민주당 후보가 55.3%의 득표율로 박웅두 조국혁신당 후보(35.9%)를 제치고 당선됐다.

한편, 이번 재·보궐선거 최종 투표율은 24.62%로 집계됐다. 5개 선거구에서 전체 유권자 864만 5180명 중 212만 8077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율은 지난 11~12일 사전투표와 거소투표 투표율을 합산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