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25∼27일 해운대서 김치 담근다…체험·특판행사

연합뉴스 2024-10-17 00:01:06

해남 배추밭

(해남=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해남군이 부산을 찾아 올 김장 예약 선점에 나선다.

16일 군에 따르면 25∼27일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 일원에서 '해남군과 함께하는 해운대구 김치의 날 행사'를 갖는다.

행사에는 해남군 농산물 직거래사업단을 비롯해 농협, 관내 농가·업체 등 20여곳이 참여해 해남농수산물과 가공식품의 판매와 함께 다양한 체험, 문화공연 등을 한다.

해남 배추와 김치

해남특산물인 '해남배추'와 '해남김치'를 부산시민들에게 선보이는 자리로 김장철을 앞두고 절임배추 사전 예약도 받는다.

해남배추는 70일 이상 충분히 키워 11월 중순 이후 본격 출하되기 때문에 예약을 통해 속이 꽉 찬 배추를 제때 받아보는 것이 맛있는 김장을 만드는 노하우이기도 하다.

필요한 날에 절임배추를 받아볼 수 있도록 사전 예약하면, 김장철 가격변동에 상관없이 현재가로 구입할 수 있다.

군은 김장 일주일 늦추기 대국민 캠페인과 함께 해남김치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소비촉진 행사도 마련한다.

1일 농수산물 5만원 이상 구입고객은 김치만들기 체험 등에 참여할 수 있다.

3일간 총 250명을 대상으로 직접 김치만들기를 체험하고, 만든 김치는 가져갈 수 있다.

오는 25일 주요 인사가 참여해 버무린 김치는 해운대구 각계각층에 기부된다.

포스터

김장재료를 비롯해 해남이 자랑하는 농수특산물도 저렴한 가격에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명현관 군수는 "올해 김장은 해남배추가 본격 출하하는 11월 중순 이후에 하시면 물가 부담도 없고, 더욱 맛있는 김장을 하실 수 있다"고 말했다.

chog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