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박수기 광주시의회 의원은 16일 "미래 차 국가산단으로 기아자동차 공장(기아 오토랜드 광주)을 이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 의원은 이날 광주시의회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60년 넘게 내연기관 차 중심의 생산 라인으로 운영된 공장으로는 미래 차 생산에 한계가 있다"며 "100만 평 규모의 미래 차 국가산단은 기아에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광주시에는 36만평 규모 신규 공장 부지 개발 계획과 용도 변경 지원 등 유인책 마련, 국토교통부와의 설득에 적극적인 역할을 박 의원은 주문했다.

박 의원은 "기아 공장 이전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뿐만 아니라 미래 차 국가산단의 근원적 경쟁력을 확보해 조기에 전기차 생태계를 안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시는 광산구 빛그린 산단 인근에 100만평 규모 미래 차 국가산단을 조성해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차, 배터리 등 미래 차 산업 시설을 집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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