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미국서 한미일 북한인권 1.5트랙 첫 회의…통일장관 참석

연합뉴스 2024-10-17 00:00:38

지난 7월 방미 당시 미 국무부 부장관 만난 김영호 장관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오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북한 인권을 주제로 한미일 고위당국자와 민간이 참석하는 1.5 트랙(반관반민) 형식의 '한미일 북한 인권 3자 회의'가 처음으로 열린다.

16일 통일부에 따르면 한미일 북한 인권 3자 회의는 지난 7월 김 장관의 미국 방문 때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제안해 마련된 행사로, 3국 고위 당국자를 포함해 북한 인권 전문가, 탈북민, 미 의회 인사 등이 참여한다.

한국에서는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참석해 개회사를 한다. 미국에서는 캠벨 부장관이 참석하며 일본에서도 고위당국자가 자리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북한의 정보 접근권 확대 방안 등이 논의되며, 탈북민이 북한 인권의 참상을 증언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김 장관은 17∼20일 방미 기간 조지워싱턴대에서 대학생 대상으로 '8·15 통일 독트린'을 설명하는 특강을 진행하며, 현지 싱크탱크도 방문해 전문가들과 한반도 문제 및 통일·대북정책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kiki@yna.co.kr